작성일 : 08-03-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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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대동학원
조회 : 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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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현승 진학대학 : 인제대학교 의예과 (인제대 전체수석)
먼저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언제나 저의 삶을 주관하시고 시간시간 어렵고 힘든 일들을 잘 이기게 하시고, 지혜와 명철을 허락하셔서 오늘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해 재수를 수리영역 때문에 하게 되었습니다. 언어와 외국어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수리영역 원점수 76점. 그 점수는 한의대, 의대를 꿈꾸던 저로써는 엄청난 타격이었습니다. 그 점수에 충격을 받아 모두가 하는 평범한 방식, 다른 이들과 같은 정도로 공부해서는 제 꿈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 기숙학원에서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가며 꿈을 이루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좋은 기숙학원을 찾다가 은석학원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1월 8일, 선행반으로 은석학원의 첫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선행반에 입소했을 때 수능 저득점의 고통으로 인해 심신이 무척 지치고 힘든 시기였지만, 모두가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모여서인지 오랜 지기 같은 선행반 친구들과 형님들, 그리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교과 선생님들과 학생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위로를 받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행반에서 공부를 하던 중 전남대 약대 합격 소식을 접했지만 더 큰 꿈을 위하여 과감히 입학을 포기하고 절치부심하는 심정으로 더욱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재수생활이기에 은석학원 에서의 한해는 별로 힘들지 않고 즐겁게 공부하고 생활하며 지낸 것 같습니다. 학생과선생님들께서 꼼꼼히 챙겨주시는 생활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실력파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실력도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제가 학원 생활 중에서 터득한 공부한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제 생활 자체를 학원에 맡기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노하우에 의해서 계획된 교육과정에 생활 자체를 맞추다 보면 자연히 생활은 단순해지고 계획도 단순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는 것은 자신의 계획을 더욱 정확히, 치밀하게 실천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단순하다고 해서 생활과 계획의 수준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아니지요. 일단 학원에서 실시하는 일일 테스트, 주초고사 등으로 학원에서 배운 것은 다시 한번 되짚어 보게 되고, 학원 전체의 실력이 전국 수험생 평균 이상을 훨씬 상회하기에 모의고사 때는 항상 경쟁심과 긴장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하루를 이른 아침시간엔 언어로, 야간 자율시간엔 수능 순서대로 수리, 외국어, 과탐 공부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항상 하루에 언수외탐 모든 과목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물론 실력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시험에 있어서 감이란 것은 무시할 수 없으며 어떤 과목을 하루를 쉬게 되면 그 감을 되찾는데는 며칠이 걸리기에 각 과목당 많은 시간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빠짐없이 고르게 공부해왔습니다.
또한 일년이란 긴 마라톤을 하면서 어떤 경우에든지 낙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임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저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된다는 심정으로 어떤 경우에든지 열심히 앞만 보며 수능이라는 고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이렇게 보면 항상 공부만 한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그렇게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학원의 최고의 시설은 무엇보다도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운동장입니다. 제가 있던 수반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체육시간을 빼먹는 것은 있을 수 없었으며, 더운 여름날을 제외하고 매일 점심과 저녁시간에 항상 축구나 농구로 꾸준히 운동을 해왔습니다. 운동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쾌감과 자연스레 길러지는 체력으로 2007년 한 해를 큰 어려움 없이 쉽게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2007년 한해를 운동이든 공부든 모두 열정적으로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 열정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중 가장 큰 하나는 할 수 있는 것이 공부와 운동뿐이었던 완벽한(?)학원의 여건이었습니다. 은석학원 주위에는 여타학원과는 달리 PC방, 술집 등의 유흥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완전 공부하기에 최상의 환경이죠. 학원이 위치한 명동리에는 공장이 많긴 하지만 2차 산업시설이다 보니 공해도 전혀 없고, 이상하게도 소음도 전혀 없습니다. 공부할 때 도로변의 소음을 느낄 수 없는 환경에 위치하고 취침 때는 소음이라곤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은석학원의 공부환경에서 제가 또 중요했다고 느끼고 많은 도움이 된 것이 학원 친구들과의 동고동락이었습니다. 친구들과 깊게 빨리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은 기숙학원만의 장점상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서로가 힘들 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서로의 소중한 버팀목이 되어 힘든 수험생활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한해 되돌아보면 어린 저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좌절과 실패와 절망을 느낀 아픈 시간이었기도 하지만 그 고통들을 이기고 소망을 품고 노력과 용기를 가지고 달려온 한 시간 한시간들이 모여서 지금 영광의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저희 인생에서 어느 것과 바꿀 수 없는 값진 교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盡人事待天命’이란 말이 있듯이 지난해 저와 같은 심정인 친구들이 올 한해 최선을 다해 달려간다면 마지막에는 좋은 결실을 꼭 거둘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너무도 큰 장학 혜택으로 열 달을 학원비 걱정없이 마음껏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대동아카데미원장님과 부족하고 못난 저를 일 년 동안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시며 오늘의 이 영광이 있게 도와주신 은석학원의 모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2008년 1월말 김 현 승
이름 : 문종열 진학대학 : 서울대학교 법대
저는 수능을 4번이나 쳐봤습니다. 제가 나온 과학 고등학교의 특성상 고2때 조기졸업예정자 자격으로 2004년 수능부터 삼수를 한 2007년 수능 까지, 6차 교육과정 수능과 7차 교육과정 수능을 모두 쳐봤습니다. 남들은 장난으로 사수라고도 하는데 어쨌든 나이로 치면 삼수입니다. 수능을 여러 번 쳐보면서 느꼈던 것 중 가장 큰 느낌은 역시 수능은 ‘한탕’이라는 것입니다. 수능의 결과 앞에서는 그동안 수능을 위해 준비해온 모든 노력은 아무 쓸모없는 것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 노력이 있었기에 자신의 수능 점수와 대학생활은 더욱 값진 것이 될 것입니다. 모두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공부 열심히 하셔서 원하시는 대학 모두 합격하시길 바라며 제 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위에서 적은 것과 같이 과학고를 나와서 06수능까지 이과 공부를 했습니다. 모두들 과학고를 나왔다고 하면 기본이 서울대라고들 하지만 저는 고 1․2학년 때 너무나도 공부를 하지 않은 관계로 최악의 내신과 좋지 못한 수능 점수로 서울대는 꿈도 꾸지 못하는 학생이었습니다. 3학년 2학기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공부를 시작해서 그나마 점수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재수까지 이과로 하고 대학원서의 결과는 3패. 나의 인생에 회의를 느끼며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이과 공부를 하며 접어두었던 검사에 대한 꿈이 다시 솟구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는 단숨에 부모님께 문과 공부를 해서 삼수를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부족한 사탐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인터넷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떨어진 충격을 떨쳐내지 못하고 입소 전까지 방황하며 공부는 하지 않고 놀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대동학원에 계신 선생님의 권유로 은석학원에 입학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게도 장학혜택을 준다는 말과 학원에서 받은 인상으로 바로 그날 다음 주 월요일에 들어오겠다고 입학원서를 작성했습니다. 재수는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이왕이면 싸고 선생님들도 모두 좋으시고 특히 학생들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학원이 좋습니다. 기숙학원의 특성상 하루의 리듬을 수능의 리듬에 맞출 수 있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논밖에 보이지 않는 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깝깝해 보이더라도 조금 지나서 산책을 하다보면 오히려 마음이 진정되고 더욱 공부에 매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느 학원과 달리 말뿐인 일일테스트나 매주 치러지는 주초고사가 아니라 정말 내실있고 빠짐없이 치러지는 시험은 은석학원이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고려하여 은석학원을 선택하였습니다.
입소 후 6월 1일 평가원 모의고사는 제가 학원에 들어와서 처음 친 모의고사입니다. 06수능 이후 놀았던 제게는 처참한 결과를 안겨주었고 그만큼 제게 교훈을 준 모의고사였습니다. 6월 모의고사를 통해 제가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역시 모의고사는 모의고사 일 뿐 지나간 모의고사 점수에는 연연해하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이 교훈을 익히지 못했다면 수능을 칠 때 까지 모의고사 점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버티지 못했을 것입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님들 모두 이점 꼭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학생들은 모의고사 점수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학부모님들 또한 이 점수로 수험생들을 스트레스 주지 않아야 합니다.
제게는 특별히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했다고 밝힐 만한 것이 없습니다. 단지 학원의 모든프로그램(정규수업, 듣기, 1일Test, 주초고사, 오답노트)에 나 자신을 모두 맡기면서 언수외 문제를 항상 조금씩 풀고 사탐에 치중해서 공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부터 바뀌는 08학년도 수능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이 없습니다. 단지 수능을 칠 때까지 변함없이 열심히 준비한다면 모두 좋은 결과를 거둘 것입니다. 자신이 잘 한다고 자만하지 말고 못한다고 포기하지 않는 것만이 성공하는 길입니다. 저같이 삼수하지마시고 모두들 원하시는 대학에 가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이름 : 신한민 진학대학 : 동의대 한의예과 최고령 합격
성공은 충분히 눈앞에 있다
위의 제목은 2006학년도 외국어 지문 중에 나온 구절입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직전까지도 고치 속에서 싸여 있다는 말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아름다운 나비로 황홀한 햇빛을 보기 직전까지도 철저한 암흑 속에서 막연한 두려움에 싸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재수를 경험했던 우리들과 너무나 흡사하다 생각했었습니다. 이중에서 ‘충분히 가까이(soon enough)’ 의 표현이 가슴속에 다가옵니다. 혹시나 우리들이 이와 같은 충분한 시기에 포기하든지 좌절에 빠져있지 않았나요?
저는 재수에 성공한 경험을 여러분에게 얘기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라 세 번이나 실패했던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95년도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에서 6년, 현대산업개발에서 2년 근무후 인사총무팀 과장으로 퇴직하고 수능공부를 다시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결혼한 상태에서 가장이 생계를 걸고 불확실한 도전을 한다는 것은 피상적으로 상상하는 것보다는 훨씬 위험한 선택입니다. 연속된 3년의 실패 속에서 아들도 태어나 이제는 한아기의 아빠가 되었고 지난해에는 저의 아버지가 돌아가셔 야간자습중에 갑자기 연락받고 차가운 아버지를 만져본 일도 겪었습니다. 지금돌이켜 보니 지난날의 기억은 가슴을 아프게 한 적이 많습니다. 이때마다 제게 힘을 주었던 한마디는 두손가락의 피아니스트인 XXX가 성공의 요인이 뭐냐는 질문에 한 답이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비결은 성공할 때까지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위의 애벌레의 일화와도 상통하는 점이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재수라는 힘든 선택을 할지모르는 후배 중에서도 저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또 몇 번의 실패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후배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힘이 들 때면 성공이 눈앞에 있다는 말을 새기면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시라는 응원을 하며 재수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구체적인 조언을 몇 가지 드릴까합니다.
대입재수생활을 분석해보니 크게 생활적인 면과 학문적인 면이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 측면을 아우르는 지침은 "단순화" 입니다. 고수는 자기의 검외에는 잡기술을 쓰지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수로 내려올수록 복잡하고 특수한 무기를 찾으려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생활을 단순화하라는 것은 16시간동안 공부만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주어진 학원의 커리큘럼에 따라가기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모두알고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수학시간에 국어공부하고, 수업시간에 자습하는 등 역행하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흐름에 역행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필요합니다. 저는 종합반 학원생활을 큰배를 타고 항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대입종합반은 그동안의 know how를 가지고 목적지까지 천천히 항해하는 배와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그 위에서만 열심히 자리를 지키면 성공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듯합니다. 저도 재작년에는 2학기때 학원을 그만두고 자습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희 학원에서는 아침8시에 매일 언어와 듣기방송을 청취했습니다. 매일까지는 불필요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따로 시간을 내어 카세트플레이어나 PMP등으로 힘을 들이는 것보다 그냥 방송 나오는 대로 듣고 채점하면 힘이 덜 듭니다. 실제 저는 수능영어 듣기 17번을 잘 못 들었습니다. 하지만 감이오는 대로 찍은 것이 맞았습니다. 무슨 과목이든 매일 조금씩 하지 않으면 감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상위권에서는 듣기하나가 당락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매주 치렀던 주초고사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4회의 주초고사와 1회의 대외 모의고사 정도로도 시험의 감각을 유지하는 정도는 충분하였으며 오답노트조차도 학원에서 관리해주니 학원프로그램내에서는 따로 힘을 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두 번째 생활을 단순화시키기 위해서 저는 같은 시간에 같은 공부를 하도록 노력했으며, 같은 시간에 귀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취침시간도 일정해야 합니다. 심지어 필기구조차 삼색 볼펜 하나와 샤프펜슬 하나만 가져다니면서 단순화시키려 노력했습니다. 단순함은 실제로 큰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문적인 측면에서는 단순화를 위해 많은 교재를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교재를 쌓아두면 하지 못한 양이 스스로를 억압하게 됩니다. 공부는 되지 않고 걱정하며 공부 방법만을 찾는 경우가 생깁니다. 영어선생님의 조언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책상위에 책을 쌓아 놓지 않는다" 는 것입니다. 매우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조차도 일 년을 지내고 보면 제대로 공부했던 책은 몇 권 되지 않습니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다독을 한 것은 자기의 지식이 되지 않습니다. 국, 영, 수 의 기본서만 3독하는 데도 일 년이 걸리지요. "다독보다는 정독" 은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강조했던 팁이었습니다. 열권의 책보다는 한 가지 책을 열번 읽는 것이 힘을 발휘합니다.
맹자에 "不盈科不進[불영과부진]"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은 앞에 놓인 웅덩이를 다 채우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실제 뜻은 좀 다르지만 재수를 경험한 우리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채워야할 부분을 다 채우지 않고는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다고 해석해도 될 듯합니다. 혹시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친구가 있다면 자기의 빈곳을 채우는 중이라 믿고 선선히 나아가기 바랍니다.
물난리에 젖은 책을 모두 새 책으로 바꾸어 주시고, 장학금으로 공부기회를 주신 원장님과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7년 1월 말 신한민
이름 : 이지수 진학대학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부
2002학년도 수능 이후 저의 기분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내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던가"하는 실망과 부끄러움으로 하루하루가 무척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과 상의 끝에 결국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저는 주위 사람의 소개로 은석학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서울을 포함한 타 지역의 학원과 비교해본 결과 이곳에서 재수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장학혜택이 있다는 말에 마음이 쏠렸지만 막상 가서 지내보니 가족적이고 편안한 시설,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질문교실 등 여러 가지가 다른 기숙학원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같은 선생님과 학생 생활 지도선생님, 항상 옆에 있어 주었던 좋은 친구들 덕분에 저는 제가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학과목이 약했던 저는 담임선생님과 수학선생님의 깊은 배려로 질문시간을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학원의 질문 교실과 일일테스트는 광고를 위해 부풀려진 것이 아닌 실제로도 실속있고 좋은 교육 운영 체계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것을 잘 활용함으로써 저의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재수를 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번쯤은 슬럼프를 겪게되는 데 저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슬럼프를 극복했고 결국 저는 슬럼프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은 공부 외에는 없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일년의 재수 생활 끝에 저는 "신은 노력하는 자를 사랑하신다"라는 교훈의 참뜻을 알게 되었고, 제가 일년의 재수생활을 좀더 잘 보낼 수 있게 도와준 은석학원과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름 : 성종환 진학대학 : 동국대학교 한의예과
처음 은석학원에 발을 들여놓은 때는 2월 중순이었다. 재수의 실패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합격의 영광을 만끽하게 할 발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주위환경에 개방되어 있는 통학학원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던 나는 오로지 공부만을 할 수 있는 그런 학원을 원했었다.
그러던 중 신문에서 은석학원의 광고를 보았다. 도시 외곽에 위치해서 공기도 맑고 주위환경과도 차단되어 있어 공부하기에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 이 학원이구나!’라는 생각에 고민도 하지 않고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다. 실제로 은석학원은 나의 기대를 충족해 주었다. 엄격한 시간관리와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은 나의 합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
철저한 시간관리의 일환으로 학원에서 실시하는 학습계획표 작성은 10개월 동안의 학원생활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는 계획표를 작성해서 공부한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부의 효율이 아주 높아졌다. 계획표에 적혀있는 시간에 정해진 공부를 하니 공부하는 것이 지루하지 않았고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자신이 부족한 과목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개설되는 단과수업도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작년 수능 언어영역에서 90점도 안 되는 점수를 받았던 나에게 언어 보충수업은 이번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미래의 은석학원생에게 학원선배로서 하고 싶은 말은
첫째, 학원생활을 즐겨라. 자신이 학원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공부도 지겹지 않으며 재수의 기간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부족한 과목은 반드시 보완해라. 부족한 과목은 항상 수능 때 자신의 발목을 잡는 과목이 될 것이다. 10개월 동안에 조금씩 보완한다면 그 과목은 문제없을 것이다.
셋째, 체력은 수능 점수로 직결된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는 수능 점수를 보장할 것이다.
넷째, 언제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감은 미래의 현실을 밝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름 : 김성권 진학대학 : 서울대 경제학부
작년 한해. 나름대로는 힘겨웠던 그러나 그만큼의 보람이 있었던 학원생활을 생각하니 대학에 합격한 지금, 기쁨과 동시에 섭섭함이 밀려듭니다. 대학에 합격한 사람이 무슨 섭섭함이 들까 의아스럽게 여기실 분도 계시겠지만 단순히 입시를 위한 학원이 아니라 가정과도 같은 포근함을 주었기에 재수기간이 그저 힘들지만은 않았습니다.이제 올해 대학입시가 마감되어 가는 지금 재수를 결심하시게 될 분이 많으리라 생각되어 여러분의 재수 생활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 만한 것을 적어 보고자 한다.
재수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도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비록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재수를 하게 되었다고 할 지라도 기왕에 하게 된 것이라면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재수 생활에 임해야 합니다. 재수 생활도중에 여러번의 슬럼프를 겪게 되는데 이때 확고부동한 목표만 있다면 한층 더 빨리 고비에서 벗어날 수 있기 떄문입니다. 자신의 의지가 재수의 성패에 가장 큰 관건이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환경입니다.
만약 자신이 스스로의 생활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은석학원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 같은 선택은 제가 생각지도 못한 면에서까지 도움을 받게 해 주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은석학원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교직원 선생님들과 학생들 간에 친밀한 인간관계입니다. 시내의 다른 대형 입시 학원과는 달리 엄격한 관리시스템 및 치밀한 분석으로 학생 개개인의 취약점과 문제점을 바로 파악하여 선생님과 학생들 간의 인격적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은석학원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치밀한 학사운영과 열린 수업방식입니다.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수업방식은 창의적 사고를 요하는 수능 시험에 적절한 방향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 깃들이고, 지혜로운 신하는 주인을 가려 섬긴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학원 선택에 있어서도 이와 마찬가지 아닐까요?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될 대학 입시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학원을 꼼꼼히 이모저모 따져 선택하십시오. 선택은 여러분이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도 여러분이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도 여러분의 몫입니다.
아무쪼록 1년 뒤에 여러분 모두에게 합격의 기쁨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이름 : 전현주 진학대학 : 서울대 치의예과
고3 겨울, 내가 지원했던 세 군데 대학에 모두 불합격했다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 난 울 수도 없었다. 우선은 내 일 같지가 않았고, 그저 망연자실할 따름이었다. 재수를 현실로 인식했을 때, 난 패배자였다. 그날 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내가 재수를 하면 가계에 얼마나 부담이 될까하는 자책감도 그때 눈물을 보태었다.
시내 큰 학원에도 장학제도를 알아보러 다녔지만, 액수는 역시 부담스러웠다. 그 때, 금정한샘학원을 신문 광고에서 처음 보았다. 이름 낯설고, 거리도 멀었지만, 작아보이는 학원의 서울대 합격생이 십여명이나 되고, 무엇보다도 장학제도가 파격적이었다. 나의 일년을 그 학원에 맡기기로 했다.
입소식 후 첫 두 주일은 특히 힘들었던 시기였다. 재수를 한다는 것만으로 서글펐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을 떠나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힘들었다. 간간히 추가 합격으로 학원을 나가는 친구들의 뒷모습에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그렇지만 새벽 운동부터 저녁 자습시간까지 꽉 짜인 시간표 속에서 나는 이내 생활의 리듬을 찾았다.
첫 모의고사는 수능 때와 점수가 비슷했다. 하지만 모의고사 점수는 조금씩 올랐다. 나의 노력 못지 않게 선생님들의 수고도 크셨다. 논술지도까지 겸비한 언어영역 시간, 예·복습 과제를 항상 주셨던 영·수 시간 등 선생님들께서는 열성적인 수업을 해주셨다.
공부를 할 때는 주위 환경에 연연해서는 곤란하다. 물론 공부하는 환경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본인의 자세이다. 환경과 무관하게 자기 일을 찾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갇힌 공간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이 때로는 지루함, 권태로움으로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럴 때 환경 탓만 하면서 공부가 안 된다고 생각하기를 반복해서는 정말로 아무일도 되지 않았다. 오히려 억지로라도 나의 일에 집중하다보면 그런 생각을 떨칠 수가 있었다.
또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다. 누가 공부를 잘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공부법을 물어서 무작정 따라해선 안된다. 사람마다 각자 공부하기 좋은 시간도 다르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고, 거기에 적합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일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 언어 영역은 시간 안배에 신경을 썼고,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은 원리 학습을 토대로 한 다양한 문제 풀이에 중점을 두었다. 사회 탐구의 경우 통합가능한 주제들을 참고서, 지리부도, 역사부도 등 내가 찾을 수 있는 모듣 자료들을 동원해서 공부했다.
지금 이 겨울에도 불합격의 아픔을 겪는 많은 분들이 계실 것이다. 다시 공부하고자 하시는 그 분들에게 최선의 노력과 최고의 결과가 함께 하시길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1년간 나를 위해 힘써주신 부모님과 학원 선생님들,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친구들에게 감사드리며 글을 마칠까 한다.
이름 : 최은주 진학대학 : 수능 부산시 전체수석
1남 2녀중 맏이인 내가 29세의 나이로 대입을 준비하게 된 것은 자신의 의지요! 선택이었다. 미혼의 이 나이에 대학원도 아닌 대학 입학이라니. 부모님의 반대는 나의 고집 때문에 포기 상태였다. 결국 나는 고집장이 최씨 문중의 후예답게 부산여상 졸업 후 삼천리 열처리로부터 에스에스, 삼보상사 등에서 일할 때 모은 돈으로 학비의 배경을 삼고 대동 아카데미 종합반에서의 재수(?)가 시작되었다.
졸업하던 해에 대입 낙방의 역사가 있으니 횟수로 보면 재수가 맞다. 그러나 의욕을 가로막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졸업한지 10년이 지났기에 수학은 더욱 어려웠다. 그래서 자리는 앞줄에 잡고 되도록 아침 일찍 나와서(내가 교실에 도착하면 3∼4명 정도가 이미 아침 자습 중이었다.) 수업에 집중하였다.
수업 시간은 나에게 절대적이었다. 선생님의 한 마디도 놓치지 않을려고 최선을 다했다. 영어는 큰 욕심없이 배우는 교재에 충실했다. 3월 첫 시험에 200점을 넘었던 것과 수능에서 296점을 받은 것에는 아무래도 나의 독서량이 바탕이 된 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 후 1000여권 이상의 책을 읽었고, 종류에 관계없이 잡식성으로 읽었다. 그리고 미술학원을 거쳐 12시 정도에 귀가하면 피곤하여 곧 바로 자야만 했다. 그래도 성적이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려 준 것에는 독서량의 공적과 대동 아카데미의 충실한 수업, 학사 운영 System이라 생각한다. 3월 이후 후배들과의 학원생활은 즐겁게 했다. 평소 나의 성격이 낙천적이기도 했지만 나의 선택에 대한 나의 책임이었다.
한번도 나이를 부끄럽게 생각하진 않았다. 예상치 못했던 부산 지역 예체능계 전체 수석이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여름 이후 해이해지기 쉬운 나를 이끌어주신 담임 선생님과 매 시간마다 열강하셨던 모든 선생님들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이제 내 나이 30세. 30대의 첫 자리에서 또 새롭게 전개될 삶과 전공(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조형 가구 디자인과)의 준비에 대동 아카데미에서 배운 지혜를 다시 행동에 옮길때다.
이름 : 남도형 진학대학 : 경희대학교 복지경영학과
2000년 11월. 난 또 한번의 실수를, 아니 실패를 겪어야했다. 다시 말해 고딩에서 대딩으로 진학하지 못한 것이다. 난 쓰라림과 함께 분노가 치밀어오랐다.
힘든 재수생활을 시작함에 있어서 쉽게 학원을 정해 버린 데 이유가 있었다. 무조건 수도권에서 재수생활을 해야 성공확률이 높다는 말을 믿고 또 한번의 실패를 겪어야만 했다. 결국 난 삼수생이라는 딱지를 달고, 이번만큼은 절대 실패란 없다고 수없이 다짐하며 다시 학원을 찾게 되었다.
솔직히 지금에야 말하는 거지만, 그때 당시에는 은석학원에 가기가 싫었다.
친한 친구 3명이 나란히 그 학원엘 다녔는데 장족의 발전으로 모든 재수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하였다. 그러나 내눈엔 모두 예견된 결과인 것 마냥 느껴졌다. 한 명은 원래 잘하는 애였고 열심히 하였기에 잘한 걸로 보여졌고, 나머지 두명은(이런 말 하긴 뭣하지만 ^^;)앞으로 오를 점수가 많았던 친구들이었다. 그래도 가보라는 말에 의심반의 심정으로 은석엘 가게 되었고, 그곳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난 넘쳐나는 자신감에 하루 하루가 조금씩 즐거워지기 시작하였다. 편안하고 알찬 은석에서의 생활이 내 눈과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지금부터 알기 쉽게 내가 재수생활을 했던 경기 용인시 의 고시원 아카데미랑 은석을 비교해 보겠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일수도 있으나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써보고자 한다.
우선, 재수당시 ‘고시원 아카데미’에서의 생활은 하루하루가 인내심과의 전쟁이었다. 그곳은 대입반만 11학급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매 끼니 때가 되면, 3개조로 나뉘어진 원생들이 하루하루 조금씩 짜증과 함께 밥을 먹었던 걸로 기억된다. 같은 점심 시간이라도 오늘은 12:30분에 먹으면 다음날은 꼭 1:30분에 먹었던 걸로 기억된다. 오후 수업이 2:00에 시작되니 그 날은 가히 원생들의 식후 양치질은커녕 소화도 힘들었다. 그에 반해 은석학원 에서는 전 원생이 100명(나중엔 120명)안팎이다 보니 거의 같은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때 난 시골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이 된 기분 이였다.
재수생들이 넘쳐나는 이런 시기에 꾸준히 3~4학급을 고집하는 은석이 존경스러울 정도 였다. 그리고 힘든 1년 간의 생활이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규칙적으로 지켜지지 않는 다면, 결국엔 걷잡을수 없는 실수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그런 경우를 난 수없이 봐왔다.
두 번째로 학원의 시설을 언급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기숙학원은 대입반 학생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많다. 샤워시설과 잠자리, 빨래, 그리고 자습실등이 있다. 고시원학원의 경우 450명이 넘는 원생들로 인해 정규수업시간에 일주일에 2시간의 빨래시간과 하루평균 2시간의 자습실이 할당되어 있엇다.
또한 자습 실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강의실에서 책상에 앉아서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도 많았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는 자기 혼자만의 자습 가능한 공간이 구비되어 있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물론 강의실 분위기에 잘 적응하면 그만이지만, 적응 못하는 학생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걸 도와줘야 되는 게 학원으로서의 책임이 아닌가. 그런 면에서 은석학원은 여러 곳과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다. 담임선생님과의 개별적인 상담이 자유롭고 확실하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학생 위주의 운영이기 때문에 그곳에 가게된 지 한달 정도 아니 일주일만 있게 되도 은석학원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모든 사감선생님, 강사 분들의 머릿속엔 오로지 학생들의 편의만이 있을 뿐이다. 듣기 싫을 정도로 힉생들을 위해주기 때문에 수능보기전까지 여러분들은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빨래는 수시로 할 수 있게 날짜도 일주일에 이틀은 세탁일로 의무적으로 정해져있다. 자신이 편한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 되어있다. 정말 자신의 의지만 굳다면 은석에서는 성공하는 사람만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보수집등 기본적인 것들을 말하고자 한다. 입시생이나 그들의 부모님이나 수도권에서 공부하면, 유익한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고, 그에 맞게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리한 줄로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그건 단언컨대 사실이 아니다. “올해 수능은 어떠했으니, 내년에는 이러저러 할 것이다” 가 기본적인 정보의 바탕이다. 이걸 베이스로 해서 나름대로의 분석이나 유명학원의 강사의 말을 인용하거나 추측을 낳을 뿐이다. 아시다시피 인용된 말 또한 강사의 추측일 뿐이다. 또한 수능 치기 며칠 전에 이런 이야기가 나돈다. 이번 수능 출제위원이 출간한 문제집이 있다느니 자주 보던 책이 있다느니 하는 얘기가 나돈다. 그건 모두 뻥이다. 설사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절대 문제가 나올 리는 없다. 수능 이후 돌아다니는 ‘80%가 적중’ ‘적중유형100%’ 이런 것들 또한 애들 놀음이다. 그냥 100번째 던진 돌이 우연히 해파리 맞은 것 가지고 100마리 잡을려고 10000개의 돌을 던지는 거와 같다.
그런 헛수고를 할 이유가 없다는 소리다.
제일 확실한 것은 ‘남의 말에 현혹되기 보다는 자기 할 것만 하라’ 는 것이다. 어차피 전국 어디든 대입반 전문 강사 님들이고 정보 조차도 의지가 굳센 수험생들에게 무용지물이라면 체계적이고 시설 좋고, 인간성 좋으신 사감선생님들이 기다리는 은석학원이 좋다고 단언하는 바이다. 나의 수기를 읽고 나서 이곳에 오게 될 수험생들은 부디 좋은 성적으로 수료하여 멋진 대학생활을 하게 되길 바란다.
이름 : 오연주 진학대학 :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부
대동학원의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커다란 액자가 하나 걸려있다.
"대동은 우리나라를 뜻합니다. 대동학원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학원입니다." 이 액자 속의 글자를 처음 읽어보던 때가 벌써 6년 전쯤인 것을 생각해보면 대동을 알고 인연을 맺은지도 참 오래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중학교 2학년때쯤 친구 한 명이랑 학원시간표를 보면서 뭘 들을까 하고 고민을 하던 그때가 벌써 6년전이라니… 지금은 낯익은 강의실들이랑, 농구장, 벤치들이 그 땐 무척 어색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방학 때 단과반을 가끔씩 수강할 때도 낯선 느낌을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었다. 그렇다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이 올해 98년도이다. 작년에 대학에 합격하고 나서 고민을 참 많이 했었다.
성적에 맞춰 원서를 집어넣고 합격은 했지만 다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재수를 반대했었고 꽤 괜찮은 학교, 학과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결국 재수 쪽으로 마음을 굳의 변화, 또는 좋고 나쁨에 연연하지 말고, 히고 혼자서 여기저기 학원을 알아보던 중 대동아카데미 광고를 보게 되었다.
내가 무엇을 망설이겠는가? 중2때부터 다닌 대동학원인데! 대동학원으로 결정한 뒤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의견을 맞춰나갔다. 그렇게 해서 나는 내가 택한 길로 간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3월2일 종합반 입학식에 앉아 있었다. 대학 입학식이기도 했던 그 날, 성공을 다짐하면서, 이렇게 시작한 9개월간의 생활은 지금 돌이켜봐도 대동을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다. 정성스럽게 챙겨주시던 선생님들 또 좋은 친구들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11월 14일 종강을 하던 날에 기분이 참 묘했다. 이제 재수 생활도 끝이구나 하는 후련함보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 더 큰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엿을 주시며 눈물을 보이시던 선생님이랑 수능 전날에도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해 주셨던 담임 선생님. 그리고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의 좋았던 인상들… 1년간 공부하던 201호랑 401호 자습실도 모두 너무너무 정들어 있었다.
이제 무사히 수능을 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글을 쓴다. 몇 자 적다보니 벌써 새벽이다. 적으면서 다시 대동과의 인연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내게 있어 무척이나 소중한 기억으로 남겨질 것이다.
내년에도, 그리고 그 다음 해에도 가끔씩 대동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내년 여름쯤 찾았을 때는 농구장의 조그만 벤치 위의 덩굴이 무성하게 덮여 있기를 기대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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