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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 (수능 부산시 전체수석)

1남 2녀중 맏이인 내가 29세의 나이로 대입을 준비하게 된 것은 자신의 의지요! 선택이었다. 미혼의 이 나이에 대학원도 아닌 대학 입학이라니.
 

부모님의 반대는 나의 고집 때문에 포기 상태였다. 결국 나는 고집장이 최씨 문중의 후예답게 부산여상 졸업 후 삼천리 열처리로부터 에스에스, 삼보상사 등에서 일할 때 모은 돈으로 학비의 배경을 삼고 대동 아카데미 종합반에서의 재수(?)가 시작되었다.
졸업하던 해에 대입 낙방의 역사가 있으니 횟수로 보면 재수가 맞다. 그러나 의욕을 가로막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졸업한지 10년이 지났기에 수학은 더욱 어려웠다. 그래서 자리는 앞줄에 잡고 되도록 아침 일찍 나와서(내가 교실에 도착하면 3∼4명 정도가 이미 아침 자습 중이었다.) 수업에 집중하였다.

수업 시간은 나에게 절대적이었다. 선생님의 한 마디도 놓치지 않을려고 최선을 다했다. 영어는 큰 욕심없이 배우는 교재에 충실했다. 3월 첫 시험에 200점을 넘었던 것과 수능에서 296점을 받은 것에는 아무래도 나의 독서량이 바탕이 된 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 후 1000여권 이상의 책을 읽었고, 종류에 관계없이 잡식성으로 읽었다. 그리고 미술학원을 거쳐 12시 정도에 귀가하면 피곤하여 곧 바로 자야만 했다. 그래도 성적이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려 준 것에는 독서량의 공적과 대동 아카데미의 충실한 수업, 학사 운영 System이라 생각한다. 3월 이후 후배들과의 학원생활은 즐겁게 했다. 평소 나의 성격이 낙천적이기도 했지만 나의 선택에 대한 나의 책임이었다.

한번도 나이를 부끄럽게 생각하진 않았다. 예상치 못했던 부산 지역 예체능계 전체 수석이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여름 이후 해이해지기 쉬운 나를 이끌어주신 담임 선생님과 매 시간마다 열강하셨던 모든 선생님들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이제 내 나이 30세. 30대의 첫 자리에서 또 새롭게 전개될 삶과 전공(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조형 가구 디자인과)의 준비에 대동 아카데미에서 배운 지혜를 다시 행동에 옮길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