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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 (중앙대학교 일본어문학과)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일본어문학과 20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이O연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12년동안 교내외 백일장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고, 국어는 공부하지 않아도 늘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심지어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너는 글을 잘 쓰니 논술로 상위권 대학을 갈 수 있다”라고 말씀하신 후에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도 논술 하나만 믿고 정시를 소홀히 준비했습니다. 어쩌면 재수는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릅니다. 현역 때 최저가 있는 논술 4개, 최저 없는 논술 2개를 넣었지만 수능에서 처참히 실패했고 최저가 있는 논술 중 3개를 날렸습니다. 남은 선택지 중 최저가 있는 에리카 논술은 미응시했으며, 건국대는 예비 2번을 받았지만 불수능의 영향인지 순서가 빠지지 않았고, 한양대는 말 그대로 ‘광탈’이었습니다. 
 수시 충원 발표까지 끝난 후 저는 부모님의 투자와 주위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생각에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었고, 무엇보다 입시를 만만하게 여기고 당연히 붙을 거라고 자만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친구들이 성인이 된 기념으로 술을 마시고 대학에 입학할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며 감히 부러움과 질투를 느낄 수도 없었고, 이러한 모든 결과가 제 자신의 자만과 소홀함이었음을 알았기 때문에 누군가를 탓할 수도 없었습니다.

 독서실에서 재수를 시작한 이후에도 저는 계속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져 있었습니다. 한 번 실패했는데 두 번이라고 실패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고, 저는 이러한 걱정을 공부로 극복하기보다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결국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계속 방황하는 저를 보던 주변 사람들과 부모님의 권유로 대동학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의지와 노력이 부족했던 저는 대동학원에 다니게 된 것을 계기로 공부에 대한 의지를 다시 되새겼습니다. 독서실에서는 저를 잡아주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어 방황했지만, 대동학원은 정해진 일과 시간표와 선생님들의 지도가 있어 하루하루 계획대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독학 재수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탐구 과목과 한국사 강의가 무료로 제공되어 논술 최저를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재수를 하면서 탐구 두 과목을 전부 바꿨는데, 처음 접하는 윤리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사설 인터넷 강의보다 훨씬 꼼꼼하고 재미있게 수업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6월부터 뒤늦게 시작한 사탐 두 과목을 수능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동학원 선생님들은 늦은 시간에도 교무실에 계시기 때문에 부족한 과목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이 가능한 것도 학습에 있어 큰 장점이었습니다. 저는 국어에서 문법이 가장 취약했는데, 수능 일주일 전 국어 선생님께 문법 요점 정리를 들으면서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큰 도움을 받은 것은 논술 단과 수업입니다. 대동학원에서는 여름방학과 추석 등 단기로 적성고사와 논술특강을 진행합니다. 저는 국어 선생님들이 진행하시는 논술특강을 통해 현역 때 배웠던 기본적인 논술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최저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기 위해 수능 이전까지 대동학원에서 진행한 특강 말고 따로 논술을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부산/경북대 논술에 대한 꼼꼼한 강의와 첨삭이 있었기에 수능 이후에는 중앙대 논술에만 집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 학교에 모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현역 때 막연히 좋은 학교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한 어떠한 대비책이나 노력도 없이 일 년을 보냈다가 큰 실패를 겪었습니다. 수시 원서를 넣을 때도 가고싶은 학교가 아니라, 논술 학원에서 넣으라는 대로 학교를 정했습니다. 이 학교는 최저가 높아서, 저 학교는 내신이 불리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제가 넣고 싶었던 학교들을 포기했습니다. 고3 때 다녔던 논술학원 선생님은 제가 중앙대를 넣고 싶다고 했을 때, 제가 3합 5의 높은 최저를 절대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고, 출결이 좋지 않아 기본 점수가 매우 크게 깎이고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리 논술에서 고득점을 받더라도 이를 만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실제로 출결이 정상인 친구들에 비해 100점 중 6점이 깎이는 상황이었고 이는 간발의 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논술 전형에서 엄청난 핸디캡임이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대동학원의 논술특강을 통해 중앙대의 논술 유형이 제게 유리한 문제 유형임을 알게 되었고, 최저를 충족하면 경쟁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논술 점수로 교과와 비교과 점수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학원 담임선생님께서도 수시 상담에서 제가 원한다면 하나쯤은 상향으로 원서를 넣어보는 게 맞다며 응원해 주셨기에, 저는 마음 편하게 원서를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수능을 쳤던 그 순간의 기억은 선명하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능이 끝난 후 멍한 기분으로 찬 바람을 맞으며 집까지 걸어온 순간과, 답지가 공개될 때까지 쉬지도 못하고 책상에 앉아서 기다렸던 그 순간만이 또렷하게 기억납니다. 수능을 칠 때는 집중하느라 긴장할 새도 없었는데, 답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 더욱 긴장되었습니다. 최저 충족의 여부가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녁도 먹지 않고 몇 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사탐 답안지까지 모두 공개되었고, 저는 가채점을 통해 최저를 맞춘 것을 확인한 후 일주일 동안 미친 듯이 중앙대 논술에 매달렸습니다. 논술 점수 만점을 목표로 인터넷에 나와 있는 답안들과 학교 측 예시답안을 수십 번 반복해서 따라 쓰고, 논술 가이드 북에 나와 있는 채점기준표와 답안을 분석해 답안 작성에 있어 감점 요소가 없도록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란 시간을 논술에만 쏟아부은 결과 저는 중앙대 논술 전형에서 수석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수시 발표가 난 지 벌써 한 달입니다. 그동안 저는 전공 기초지식을 공부하고, 친구들과 놀러도 다니고, 여행도 다녀왔으며, 보고 싶었던 책과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에 누렸어야 했던 모든 것들을 지금에서야 원 없이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의 여러분들은 제가 그랬던 것처럼 앞일이 막막하고, 대학에 합격한 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힘들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에게 주어진 1년은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시간이자 다시 한번 갖게 된 기회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기회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놓치지 않기를 바라며, 지금의 시간이 여러분이 맞이하게 될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 다.

 마지막으로 중앙대 원서를 넣는 결정에 확신을 주셨던 담임선생님이자 논술 선생님이신 이봉규 선생님, 작년의 실패로 힘들어하던 저에게 자신감을 주신 논술 최민호 선생님, 최저를 맞추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셨던 황진섭 선생님과 11시에 야자 마치고 나갈 때마다 카운터에서 인사와 응원을 해주시던 선생님들께 전부 감사드립니다. 특히 밤마다 학원에서 문 단속하시던 선생님, 양면으로 백 페이지가 넘는 중앙대 논술 가이드북 출력하시느라 귀찮으셨을 텐데 선생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