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하세요. 저는 은석학원에서 1년 동안 공부하고 2021학년도 대입 시험에서 부산대 의예과, 계명대 의예과에 합격한 박○향입니다. 사실 저는 삼수생입니다. 다시 말해서 두 번째 수능에서 실패해서 수능을 세 번 쳤다는 말입니다. 제가 두 번째와 다르게 세 번째 수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은석학원에서의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재수할 때는 막연히 재수하는 것이 결과를 담보해줄 것이라는 오만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패의 쓴맛을 맛보고 방황하던 중 우연히 은석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도 없이 무턱대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학원에서는 상담을 꼭 한번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사님과 상담을 했는데, 이사님이 저를 보내시면서 마지막으로 하시는 말씀이 이것이었습니다. “너는 이 학원에 들어와서 수능 만점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거라.” 저는 1년 동안 이 말을 은연중에 마음속에 품고 있었습니다. 일종의 자기 암시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암시와 더불어 저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담임 선생님, 과목 담당 선생님들과 꾸준한 상담을 통해 약점 분석에 매진하였습니다. 저는 수학이라는 과목이 큰 약점이었기 때문에 그 과목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상담을 통해 제가 기출공부에 소홀했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기출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기계처럼 기출문제를 푸는 것에서 벗어나, 기출 선지를 분석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친 당일 저녁에 그날의 감정을 생생히 일기로 적어서 시험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며, 약점은 고치고 장점은 발전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잠정적 정답을 정해두고 넘어가지만, 수학문제는 막히면 그 문제는 과감히 패스하고 다음 문제를 풀어야한다는 등 제 자신에게 최적화된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또한 매일 저녁 플래너와 일기를 쓰면서 그날 하루를 반성하고 다음 날의 계획을 세우며 일과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저 자신을 향하는 길을 향해 끊임없이 걸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오롯이 자기성찰만 있었다면 저는 성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은석학원의 환경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더욱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체조나 구보를 하고 나면, 분명히 나올 때는 ‘아 빨리 다시 들어가서 좀만 더 자야지.’라고 생각했던 저는 누구보다 빨리 샤워장으로 달려가 준비를 분주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먹기 전 형성평가 시간에 교실에 일찍 도착하면 하루를 뿌듯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손에 단어장을 쥔 채로 식사를 하기 위해 뛰어가면서 엔도르핀이 온몸에 흐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식당을 챙겨주시는 이모님들을 항상 웃으시면서 반기시기 때문에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학생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시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하면 그 다음 주에 그것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수업을 듣거나 자습을 하는데, 은석학원의 큰 장점은 융합반에 들어가면 듣고 싶은 수업만 선택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간분배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는 수학 수업을 들으면서 큰 도움을 받았고, 수업을 듣지 않아도 질의응답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과 열심히 토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영어 질문을 제일 많이 했고 선생님은 수업을 안 듣는 학생에게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셨습니다.
은석학원은 학생 수가 아주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주십니다. 어른들 말씀은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는 말처럼, 대면 조례시간에 선생님 말씀은 꼭 듣고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상담실 선생님들은 친부모님처럼 학생들을 대해주시기 때문에, 학업에 지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초반에 학원에 적응하기 힘들 때 자주 상담실을 찾아가곤 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운동입니다. 매주 일요일 힐링타임을 이용해 배드민턴을 하거나 러닝머신을 뛰며 땀을 흘리면 기분이 상쾌해져 다음날 월요일 공부효율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자습시간에는 자습실이나 인강실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인강실은 그 당일 아침에 신청을 미리 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이용할 시간을 체크해 인강실 이용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사실 처음엔 저도 이걸 왜 작성하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계획서는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지름길입니다. 저는 그 전날 저녁 플래너를 작성하면서 인강계획서도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강을 듣고 나면 인강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저는 이를 통해 실제로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인강보고서를 활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인강을 들으면서 보고서에 수업내용을 필기하고, 몇 시간 뒤 자습실에서 보고서내용을 바탕으로 노트필기를 하며 복습을 하는 방법입니다. 단기기억이 소멸하기 전에 노트 필기를 했기 때문에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인강을 듣고나서 마인드맵 형식으로 배운 내용을 필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수업을 통해 무엇을 얻었고 놓쳤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서 효율적으로 복습했습니다. 복습이 공부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봤던 책을 두세 번 더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수면입니다. 수면시간까지 쪼개면서 공부하면 그날 하루는 아주 뿌듯하지만, 다음 날 아침학습에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숙소에서는 잠을 세상에서 제일 잘 자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준비되어야 일을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입시가 끝이 없는 싸움처럼 보이지만, 모든 일에는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여러분도 은석학원에서 자신과의 끊임없는 사투 후에 만족스러운 마침표를 찍으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