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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채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전체수석)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하고, 부산교육대학교 21학번 전체수석으로 입학하게 된 조O채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해양대학교에 다니다 군대를 다녀와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중에 26살의 나이에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마음먹은 일을 끝까지 해낸 적이 별로 없는 저이기에 처음 시작할 때는 ‘7년만의 수능공부를 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앞길이 막막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집 근처의 재수학원에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입학을 거절당하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 이후에 은석학원에 연락을 하게 됐는데 다행히 이사님이 면접 기회를 주셨고, 면접에서 저에게 기왕 교대를 목표로 할거라면 수석입학을 목표로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솔직히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내심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그때의 작은 믿음이 저의 10개월간의 여정에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습니다.

학원생활을 시작할 때 저는 은석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들과 상담이 자유롭고 피드백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7년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시작부터 기본개념과 공부방법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학기초에는 다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선생님들께 질문하고 상호작용했습니다. 특히 현역시절부터 저를 항상 괴롭혀오던 과목은 영어였기 때문에 영어 선생님들과 상담을 주기적으로 하면서 공부방법을 하나씩 잡아 나갔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해석능력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구문 하나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을 인강을 병행하며 키우고,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해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답을 도출하는 문제 해결능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부족했던 영어 시험시간을 EBS 연계지문에 대한 확실한 이해로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고, 귀찮다고 뒤로 미루지 않고 EBS 연계교재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수능을 치기 전까지 3권의 연계교재를 각 6회씩 정독했고, 만년 4등급이었던 영어를 안정적인 1등급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

수능은 학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1년간의 제한된 시간동안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인 시험입니다. 따라서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공부시간을 늘리고 쉬는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재수생활이 성적 향상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믿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매시간 효율성을 부여하지 않고 단순히 기계적으로 공부시간만 늘린다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고, 생각보다 성적은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부시간은 충분하게 짜여서 나오기 때문에, 너무 처음부터 억지로 시간을 늘리려고 하기보다는 쉴 때는 쉬면서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누구보다 효율적으로’라는 문구를 염두에 두고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목표를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일단 최대한 잘 치고 성적 맞춰서 가겠다’, 혹은 ‘그냥 중경외시.서성한‘ 같은 식으로 목표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제대로 된 동기부여를 하고, 정확한 공부계획을 짜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꼭 장래희망을 정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꼭 그 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정확히 나는 어느학교 무슨과가 목표이며, 각 과목 성적은 어느 정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잡고 최대한 빠르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면 결국 그 이상의 성적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을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시험 하나하나에 너무 멘탈이 흔들리지 말고 자신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1년간의 기간 동안 항상 최선의 성적을 낼 수는 없습니다. 당장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결국은 내가 이겨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문제점들을 하나씩 고쳐나간다면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도 사실 작년에 김O서군의 인터뷰에서 ’나는 어차피 수능 만점을 받을거라고 친구들에게 말하고 다녔다‘는 말에 감명을 받고, 항상 내가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말하고 다녔습니다. 설령 반은 장난스럽게 말했었을지라도, 이런 자기암시는 길고 힘든 재수생활의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이 글을 보는 수험생들의 나이와 상황은 각자 다르겠지만, 지금 재수를 마음 먹고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정말 이루고 싶은 목표라면 결국 돌아오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더 먼 길을 돌아오기 전에 자신을 믿고 도전해서, 후회없는 1년이었다며 웃으면서 돌아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