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논술전형 분석
2017학년도 부산대학교 논술전형이 지난 11월 26일(토) 장전캠퍼스 내 계열별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되었습니다. (자연계 및 의학계 09:30~11:10, 인문사회계 15:30~17:10, 각 100분)
자연계 및 의학계는 수학교과에 대한 지식정도와 이해력, 문제해결능력 및 서술능력을 평가하였고, 인문사회계는 대학교육 수학에 있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독해력, 논리력, 문제해결능력, 표현력 등을 평가하였습니다.
올해 논술 전형은 총 798명 정원에 19,129명이 지원하여 23.97대 1의 전체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인문사회계에서는 심리학과(50.2대 1), 신문방송학과(43.3대 1), 국어국문학과(40.5대 1), 영어영문학과(39.8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자연계에서는 화공생명환경공학부(37.05대 1)와 사범대학 수학교육과(52.4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의학계열에서는 의예과(총 28명 정원에 2925명 지원, 104.46대 1),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84.7대 1), 한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 인문사회계(75.4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수능의 변별력이 높아짐에 따라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학생이 대거 탈락하여 실질경쟁률은 많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작년 의예과의 최종 경쟁률은 104.9대 1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최저 학력 기준 등급을 통과한 수험생의 실질경쟁률은 33.6대 1로 나타났고, 다른 학과들 또한 최대 1/3까지 경쟁률이 줄어든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올해도 실질경쟁률은 많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공과대학 기계공학부의 경우, 결시율은 절반에 이르렀습니다.
한편, 작년 논술고사성적은 의예과 77.08점(최종), 치의학전문대학원은 66.40점(최종)이었고, 올해 모의논술 분석을 통한 인문사회 및 자연계의 예상 커트라인은 50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오전에 치러졌던 자연계 논술은 올해의 모의고사와 작년의 논술에 비해 비슷하거나 다소 쉬워졌다는 평입니다.
자연계 1번 문항은 기하와 벡터 영역의 ‘3수선 정리 증명과 삼수선 정리를 활용한 평면과 직선이 이루는 각을 구하는’ 문제였고, 2번 문항은 미적분 영역에서 의 ‘합성함수의 미분법과 치환적분을 이용하여 역함수의 정적분을 구하는 과정’이였습니다. 3번 문항은 조합과 확률의 정의를 이용하여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2번 문항을 다소 어렵게 느끼고 1, 3번 문항은 평이했다는 평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예상점수가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문사회계열은 올해의 모의논술과 작년 논술과는 다른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고 지문이 길어서 다소 어렵다는 평입니다. 문항1에서는 시와 사회문화 영역, 표가 제시 되었으며 문항2에서 생활과 윤리의 부분이 제시 되었고, 문항3에서 수능연계과목 국어교재 수능완성에서 소설과 시가 출제 되었습니다. 인문파트가 많이 출제되었고 경제분야의 출제는 없었습니다.
내년 부산대학교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선행학습영향결과보고서’를 참조하여 논술과 면접의 경향을 분석하고, ‘논술가이드북’을 참조하여야 하며 지난 2~3년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내년 5~6월경에 있을 모의 논술에도 응시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른 학교 기출 문제도 풀어 봄으로서 응용력과 분석력을 더 심화 시킬 수 있다고 수험생들은 입을 모읍니다.
문항 출제와 관련하여 인문사회계의 경우 세계사와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법과 정치, 경제 등 사회탐구 교과목을 포함하고, 자연계 및 의학계는 과학을 제외한 수학 교과 교육과정 내에서 문항이 출제되므로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합니다.
제공: 대동학원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이관우 (010-5499-3714/ lkw3784@naver.com)
작성일 : 16-12-08 16:34
